“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에” 특허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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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운영
15년간 아이디어 827건 특허 출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 대상… 팀 구성해 30일까지 제안서 제출

정부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부는 14일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하는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을 산업 현장이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하는 대회다. 대회 참가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로 보호받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1만3500건의 아이디어 중 827건이 특허 출원됐다. 143건은 해당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이전 됐다.

이번 대회는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해결하려는 문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테마 과제’, 생활 속 모든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 과제’, 전문교과(전공)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전문교과 과제’, 신청 학교 산학협력 기업에서 해결하려는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협력기업 과제’ 등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테마 과제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중견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제안했다. 빨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온도조절 텀블러,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어재활 맞춤형 디지털 교구 제작, 해조류를 활용한 피부 개선 제품 아이디어 등 과제 목록을 발명교육포털 사이트에서 참고하면 된다. 테마 과제와 협력기업 과제는 가점을 적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은 2∼3인이 팀을 구성해 30일 오후 6시까지 발명교육포털 사이트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팀을 구성할 때는 지도교사 1명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지식재산 전문가와 과제 제안 기업 등 심사를 통해 60개 팀이 최종 선정된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된다. 선정된 팀은 지식재산과 아이디어 개선에 대한 집합교육뿐만 아니라 전문 변리기관 컨설팅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한다. 국외 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 이전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선발팀 지도교사와 소속 학교에는 희망하는 경우 각각 직무연수와 특강을 지원한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창의발명교육연구실로 연락하면 된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특허 출원#직업계고#창의적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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