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04.29. 서울=뉴시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21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검찰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김건희 여사를 대선 전에 소환할 계획이 있나’란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전날 법무부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차장도 이 지검장과 함께 법무부에 사의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연루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들의 사직이 확정되면 당분간 서울중앙지검은 지휘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지휘 라인이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당시 이 지검장의 업무는 박승환 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맡고, 조 4차장검사의 업무는 공봉숙 2차장검사와 이성식 3차장검사가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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