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숨진 중학교 교사 분향소 마련…“깊은 애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3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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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주교육청 앞마당에 제주 한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추모를 원하는 교직원, 학생,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조기 복귀한다.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분향하고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교단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헌신을 다 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을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교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교사들과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하여 정서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인 22일 0시29분께 교사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0시46분께 교내 창고 부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저녁 시간대 집에서 나와 학교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고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도 발견됐다.

A씨는 생전에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측 민원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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