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묵묵부답…“윤석열” 연호하는 지지자들 바라본 뒤 입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6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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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26/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26/뉴스1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5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지지자들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본 뒤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5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 ‘불법 계엄에 대해 아직도 사과할 생각이 없으신가’, ‘검찰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정선거 영화를 왜 보신 것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12일 3차 공판 때부터 법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입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3차, 4차 공판에 출석하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주 영화 관람 등 공개 행보에 나섰던 데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재판인 만큼 이날 5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공개적으로 발언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운석열#5차 공판#내란 우두머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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