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대전에서 차량 화재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견인차가 들이받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6일 유성경찰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대전 유성구 세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순찰차를 견인 차량이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순찰차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35분경 세동에서 한 차량에 불이 났다. 소방은 인력 42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약 32분 만에 진압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통제 및 안전 조치를 위해 순찰차를 출동시켜 인근에 주차해 놓은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견인 차량이 주차된 순찰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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