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토론회는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부제로, 기후 위기에 대응한 산림관리 정책의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초대형 산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림을 단순히 보호 대상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나눴다.
기조 발제에서는 지속가능개발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 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 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교수),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게자협회 사무총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은 “산불은 점점 길어지고 커지고 있는데 행정 조직은 되려 줄고 있다”라며 “국토 면적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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