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7~8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즐길거리 가득한 ‘프로모션 존’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프로모션 존은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에서 동백섬 방향으로 약 200m 구간이다. 운영비, 시설비 등을 민간이 전액 부담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2~3월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올해 프로모션존의 콘셉트는 ‘해운대 페스타’로 정했다. 7월 4일 개막식에 백지영, 장민호, 김수찬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열정적인 페스타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반응이 뜨거웠던 ‘해운대 대학가요제’도 26일 열린다. 올해는 김형석 작곡가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다. 프로모션 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체험 프로그램은 ‘강철캠프’로,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강철부대’의 교관 최영재 티어원브로스 대표가 설계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20여 명의 강철부대 출연진들과 함께 참호격투, 외줄타기, 그물타기, 타이어 옮기기 등 10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매일 밤 8~12시에는 ‘무소음 DJ파티’, 금·토·일 오후 2~6시에는 ‘워터밤’이 열린다. 뮤지컬, 스트릿 댄스,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상당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강철캠프, 워터밤 행사 등 일부 행사는 유료로 진행된다.
그늘막 빈백 쉼터로 꾸민 리프레시 존에서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고,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남극 극지 체험존과 ‘요가&필라테스 존’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존도 운영한다. 판매 품목은 지역 상생을 위해 인근 상가번영회 등과 협의해 선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부활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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