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동서울터미널, 상업-업무-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9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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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2031년이면 상업·업무·문화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 문 연 이래 40년 가까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와 주변 교통 체증 문제를 겪고 있다. 2019년 터미널 소유자가 ‘한진중공업’에서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특수목적회사)로 바뀐 이후 2023년 서울시와 신세계 측은 공공기여와 교통 대책 등을 포함해 부지 개발에 대한 사전협상을 마쳤다.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시설 계획. 서울시 제공

동서울터미널은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지하 7층~지상 39층, 연 면적 36만3000㎡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7~12월) 착공해 2031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지하에 둬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줄이고 지상은 한강 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사전협상으로 확보한 1381억4000만 원 공공기여분으로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한다. 공사 기간 터미널과 300m 정도 떨어진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쓴다. 공원 임시터미널 사용 이후에는 구의공원 하부를 체육관, 커뮤니티 홀, 열람실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동서울터미널#서울시#지구단위계획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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