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다낭서 활주로 이탈…타이어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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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9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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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서 활주로를 잠시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타이어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50분경(현지시간) 제주항공 인천발 다낭행 7C2217편(B737-800) 여객기가 다낭공항에 착륙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오른편 완충지대로 잠시 벗어났다가 올라왔다.

당시 전날 내린 비로 활주로가 미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비행기 랜딩기어의 타이어가 찢어졌다.

비행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제주항공은 한국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보내 복귀편(7C2218편)에 투입했다.

복귀편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 반 이상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7C2217편 승무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비행기는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참사가 벌어진 비행기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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