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임신, 구가 든든히 지원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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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터 예비부부까지 생애주기 맞춤 지원
[양천구] 19∼39세 미취업 청년 80명 모집
[광진구] 임신 희망 부부 단계별 지원 추진


서울 자치구들이 청년 취업 지원과 임신 희망 부부 지원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임신희망 부부를 돕기 위해 임신 단계별로 맞춤형 사업을 마련했다.

청년 취업교육 4개 과정 모집 중

‘2025 양천구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정보를 확인하는 구직자들. 양천구 제공
‘2025 양천구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정보를 확인하는 구직자들. 양천구 제공
‘양천구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의 실무교육부터 이력서·면접 준비와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3년간 수료생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생은 프로그램별 20명씩 모집하며, 교육기관의 면접 심사로 선발한다. 19∼39세 미취업 구민이 대상이다.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공항·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소방설비 실무자 △베이커리 전문가 양성과정 등 총 4개 과정이 마련됐다.

6, 7월에 수강생을 모집하고, 7∼9월에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생에게는 취업을 위한 일대일 상담, 이력서 작성과 면접 요령 교육, 일자리 간담회, 채용정보 공유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맞춤형 임신지원사업 추진

광진구의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광진구 제공
광진구의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광진구 제공
광진구는 생식세포 보존, 활용 지원비를 지급한다. 구는 ‘영구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통해 영구적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 보존에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의 50%를 보전하며 남자는 30만 원, 여자는 200만 원 한도로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미리 보관해 둔 냉동난자를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의료시술인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냉동난자 해동, 정자 채취, 배아 배양과 이식 등의 항목에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 원 한도로 지원금을 준다.

영구피임 수술 후 임신을 희망하는 가정에는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으로 힘을 보탠다. 대상은 남성은 55세, 여성은 49세 이하이며, 정관·난관 복원에 들어간 검사비와 시술비를 지원해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신 의료기술을 통해 생식세포를 보존, 활용하는 임신 지원사업이 중요하다. 임신을 희망하는 가정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임신지원사업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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