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 시범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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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자리한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이 곳에서 9월 30일까지 전국 최초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가 시범 운영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와 함께 9월 30일까지 전국 최초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구매알선센터는 농가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의 어려움과 유통업체의 생산 정보 부족에 따른 시기별 물량 확보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에 입주했다. 이용 대상은 벼, 보리 등을 제외한 과수·채소류 36개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 중 판로가 확보되지 않은 농가다. 계약재배를 했으나 공급처의 상황 변화로 납품이 어렵게 됐을 때도 긴급 구매알선을 신청할 수 있다.

과수는 9월 이후 수확하는 작물을, 채소류는 6월 이후 파종이나 정식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품목별로 물류센터에서 구매가 결정되면 센터에서 매주 1~2회 해당 시군을 방문해 수거할 계획이다. 생산 농가가 직접 물류센터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알선센터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판로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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