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 전쟁’ 영종도에 공영버스 노선 신설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일 15시 36분


영종중~영종하늘도시 버스 3대 운행

‘하굣길 귀가 전쟁’을 벌여왔던 인천 영종 지역 중학교의 통학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중구는 영종도에 있는 영종·운서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중구 2번’(영종중∼영종하늘도시) 공영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하교 시간대인 오후 3시 25분부터 영종중 정류장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 3대를 편도 운행한다.

영종중을 경유하는 버스는 현재 시내버스를 포함해 10개 노선이 있다. 하지만 전체 통학 인원을 모두 태우지 못해 하굣길 많은 학생이 최대 1시간까지 버스를 기다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구는 지난해 개교한 운서중 하교 시간에 맞춰 기존에 ‘중구 5번’ 공영버스의 학교 앞 정차 시각도 기존보다 20분 앞당겨 오후 3시 30분과 오후 3시 40분으로 조정했다. 현재 영종하늘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영종·운서중에 다니는 학생은 700여 명으로 이른다. 일부 학생은 그동안 귀가 버스를 놓쳐 학교에서 삼삼오오 택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중구 관계자는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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