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에 이미 도장 찍혀있다”…대선 관련 112신고 54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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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31일 오전 한 주민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와 공정선거 참관단이 출력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있다.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31일 오전 한 주민센터에서 선관위 관계자와 공정선거 참관단이 출력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에서 대선과 관련해 정오까지 112에 총 54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대선 관련 신고는 총 54건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서초구에서는 오전 9시22분경 여성 A 씨(56)가 투표 과정에서 “투표 용지 하단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 놓은 것을 발견했다”며 “절차를 위반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제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 News1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제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 News1
선거관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참관인들이 확인한 결과, 내방하는 투표인이 많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원들이 미리 도장을 찍어 놓은 사실이 인정됐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경 강북구에서는 B 씨(60대 여성)가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해 소란을 일으켰다. B 씨는 “유권자 명부에 자신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B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추후 선관위가 B 씨를 고발하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투표#신고#대선 관련 신고#서울 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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