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는 서산공고, AI는 청주공고… ‘지역 산업’ 인재 양성 특성화고 10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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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교육부, 5년간 최대 45억 지원
지자체-교육청-기업-학교 협약
정주인재 양성해 지역소멸 대응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4일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10곳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서울 인덕과학기술고(스마트시티) △부산 부산관광고(회의, 콘퍼런스, 전시) △대구 영남공업고(스마트 모빌리티) △인천 영종국제물류고(물류) △대전 대전생활과학고(바이오헬스) △경기 경기자동차과학고(미래자동차) △충북 청주공업고(AI 자율제조) △충남 서산공업고(석유화학) △전북 수소에너지고(수소에너지) △경북 경북기계금속고(스마트제조)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가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 선발부터 교육 훈련, 취업까지 기업과 협력해 일반 특성화고보다 취업 연계가 더 잘되는 게 장점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 정주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에 제출한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 일대일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9개 지역에서 10곳이었다. △서울 용산철도고(철도) △인천 인천반도체고(반도체) 정석항공과학고(항공) △대전 충남기계공업고(방산) △강원 강원생명과학고(관광농업) △충남 천안여자상업고(기업 소프트웨어) △전북 한국치즈과학고(치즈·바이오) △경북 포항흥해공업고(이차전지) △경남 경남해양과학고(어선 해기사) △제주 한림공업고(항공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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