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휘(왼쪽), 우진영/ 사진제공=쇼플레이
뮤지컬 배우 박준휘(32)와 우진영(24)이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공연 당일 돌연 하차해 관객들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까지 불거지며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5일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제작사 쇼플레이는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차 소식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을 원하시는 관객분들께서는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해 주시면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갑작스러운 하차로 5일과 6일 예정됐던 저녁 공연은 다른 배우로 대체돼 상연될 예정이며, 7일 저녁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 뿐 아니라 출연 중이던 또 다른 작품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니진스키’ 측은 박준휘가 출연 예정이던 8일 낮 공연과 15일 저녁 공연의 캐스팅을 변경했으며, 8일 저녁 공연과 10일 공연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박준휘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우진영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에는 속옷 차림의 박준휘와 그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우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두 사람이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채팅방을 촬영한 이미지도 함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약 10분 만에 삭제됐으나, 이미 캡처된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박준휘가 다른 여성과 결혼을 앞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준휘의 예비신부가 현장을 급습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번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박준휘와 우진영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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