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 ‘제1 동반자’…국정 성공 함께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1일 15시 01분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현안 건의 점검
“국정 성공 견인차·테스트베드 역할”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월 도정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제1의 동반자로서 경기도의 모든 역량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각오로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경기도의 현안 건의 준비 현황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부터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출범한 새 정부와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접점에 관해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월 도정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지방정부는 민생 현장의 최일선에서 민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라며 “경기도는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제1의 동반자로서 인적, 물적, 정책적 모든 역량을 다해 국정을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했다.

경기도가 ‘국정 성공의 견인차’이자 ‘테스트베드(시험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윤석열 정부의 경제, 민생, 기후 역주행에 맞섰던 경기도는 앞으로 전개될 정주행에 가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한 주 4.5일제, 기후경제, 비상 민생경제 대응, 미래 성장투자, 돌봄 간병 등 새로운 정책 시도를 새 정부에서 완성도를 더 높이고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월 도정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새 정부 출범이 경기도정에도 기회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 성과를 퀀텀(급격한 성장이나 도약) 시키는 기회로 가져가자”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니라 퍼스트펭귄 전략이다.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정부에서 무언가 떨어지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고 선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는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이 더 중요하다. 지난 3년 성과의 2배 이상을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존 사업 중에서 더 확장하는 사업, 새로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제 임기는 매일매일 새로 시작한다. 앞으로 1년 넘게 남았고 또 그 이상을 할 일이 많다”면서 “여러분도 매일매일 새로운 임기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진정성 있게 도정에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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