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3대 융합연구원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류학적 3대 난제인 기후변화,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원장에 정성화 경북대 화학과 교수(64)를 임명했다.
이어 지역 신산업 핵심 기술 분야인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첨단기술융합연구원 원장에 한동석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59)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와 신약, 의료기기, 헬스케어(건강관리)를 연구하는 바이오융합연구원 원장에 김상현 경북대 의학과 교수(52)를 각각 임명했다.
경북대는 올해 초 연구 중심 대전환을 위한 핵심 조직으로 3대 융합연구원을 총장 직속기구로 신설했다. 이번 원장 임명을 계기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각 원장은 연구 유닛 구성을 통한 연구 플랫폼 구축, 연구 몰입형 환경 조성, 연구중심대학 전환 및 지역산업 성장과 지역혁신 등 3대 융합연구원의 목표 달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경북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돼 △연구 중심 대전환 △글로벌 아카데믹 모빌리티 증대 △연구 중심형 교육 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 등 5대 과제 및 세부 계획들을 추진 중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독립적인 연구원 운영을 통해 기존 연구소와 다른 대학의 대표 연구소로 브랜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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