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증차-이용횟수 확대 효과
5월 기준 하루 평균 3833건 이용
시각장애인 등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서울시의 ‘바우처택시’ 서비스가 크게 확대되면서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2023년 대비 약 2.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바우처택시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833건으로, 2023년 하루 평균 1549건보다 2.5배가량 늘었다. 바우처택시는 중형택시를 편리하게 호출해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장애인콜택시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지원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차량이 부족하고 1인당 이용 횟수와 요금 제한으로 불편이 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바우처택시 운행 차량을 기존보다 7000대 늘려 8600대로 확대했다. 이용 횟수 제한도 완화해 1인당 월 40회(1일 4회, 회당 3만 원 내외)였던 것을 월 60회로 늘렸다. 요금도 장애인콜택시처럼 5km까지 기본요금 1500원으로 통일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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