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도심 아파트단지 너구리 대가족 출몰…“귀엽다” 만지면 큰 일
뉴스1
업데이트
2025-06-12 16:47
2025년 6월 12일 16시 47분
입력
2025-06-12 07:52
2025년 6월 12일 07시 5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광주 장덕동…9마리 먹이 찾아 내려온 듯
광견병 매개…근처 유치원 등 ‘공존’ 골머리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새끼 너구리 무리의 모습. (독자제공) 2025.6.11/뉴스1
광주 도심 속 공원과 인접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너구리 일가가 출몰, 주민들이 ‘공존’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새끼 너구리 9마리가 발견됐다.
새끼 너구리들은 평소 인적이 드문 아파트 뒷길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서로 뒤엉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아파트가 도심 속 공원 옆에 위치한 특성상 너구리들이 길고양이 사료 등 먹이를 찾아 이곳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엔 인근 아파트 10층 계단에서 너구리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새끼 너구리 부모로 추정되는 성체 너구리 목격담도 나왔다.
너구리는 개과의 포유류로 들쥐나 곤충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몸을 숨기고 밤이 되면 활동을 한다.
주민들은 귀여운 외모의 너구리 떼 출몰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가 인접한 곳인 만큼 혹시 모를 물림·안전 사고 위험성과 공포감 때문이다.
11일 광주 광산구 장덕공원에서 발견된 새끼 너구리의 모습. 2025.6.11/뉴스1
11일 광주 광산구 장덕공원에서 새끼 너구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2025.6.11/뉴스1
너구리는 다른 야생동물에 비해 공격성이 없는 편으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진 않았다.
그러나 너구리와 접촉하거나 너구리에게 물릴 경우 피부 질환이나 광견병 등에 감염될 수 있다.
실제 아파트에서 일부 주민이 먹이를 주자 관리사무소 측은 광견병 위험성 등을 고려해 먹이를 치우거나 아이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한 주민은 너구리의 이동경로인 아파트 후문 쪽에서 너구리를 마주치자 무섭다며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50대 장 모 씨(여)는 “한두마리는 귀엽다고 생각할 법하지만 여러 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니 무섭긴 하다”며 “계속해서 번식하면 문제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너구리는 유해 야생동물이 아닌 만큼 강제로 포획하거나 사살하는 것은 불법으로 사실상 공존할 수 밖에 없다. 구조를 위한 포획은 가능하지만 워낙 빠른 만큼 쉽지 않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너구리는 직접 다가가지 않는 한 먼저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며 “먹이를 주거나 호기심에 사진을 찍으며 가까이 갈 경우에는 공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른바 ‘거리 두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짭코리아로 불렸다” 다문화 병사 ‘따돌림’ 주장…軍경찰 수사
‘가방끈’ 길면 뇌 노화 늦다? “고졸이든 박사든 차이 없어”
병원 주차장서 흉기 난동 벌인 30대…시민들이 제압
창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