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시작…한라산에 최대 200㎜ 이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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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1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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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부터 14일 사이 시간당 20~40㎜ 매우 강한 비

12일 오전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제주도 일부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 제공
12일 오전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제주도 일부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 제공
12일 오전 제주도 산지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50㎞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비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 지역 차이가 생기겠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3일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 밤부터 14일 사이에는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많은 곳은 150㎜ 이상, 산지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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