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1000명이 대마도 직접 방문”…신한대, 대마도 평화비전기행 발대식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3일 15시 26분


신한대 에벤에셀관 전경. 신한대 제공


신한대학교는 13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신한대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대마도 평화비전기행’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함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 시대의 역사적 문을 열기 위해 마련한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의 공식 출정식이다. 약 1000명의 신입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평화교육 프로그램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미래를 여는 다음세대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로 신한대 1학년 신입생들은 일본 대마도를 직접 방문해 △역사 성찰 △문화 교류 △환경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한대 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며 실천하는 능동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으며 평화 감수성과 글로벌 시민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미래 지향적 교육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은 학생 사회자의 진행 아래 △신한대 예도단의 의전 퍼포먼스 △교수진 특별 공연 △학생 대표 출발 선언문 낭독 △비전 선언문 발표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이번 대마도 프로젝트는 신한대학교의 실천적 평화교육 철학을 담은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의 평화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입생 기행 참가자들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회차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대마도를 방문하게 된다.

현지에서는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환경 정화 활동 △다문화 교류 △K-POP 공연 △태권도 시범 및 전공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문화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한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한대가 지향하는 글로컬(Glocal)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및 동아시아 시민사회와의 지속가능한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