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매니저 전세금 대신 내줬다…“1년치 월급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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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13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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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사진)이 전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이 유튜브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한가인은 “고생한 스태프들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며 “마음으로 도운 일”이라고 말했다. 감동적인 25년 우정이 주목받고 있다. ⓒ News1
배우 한가인(사진)이 전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이 유튜브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한가인은 “고생한 스태프들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며 “마음으로 도운 일”이라고 말했다. 감동적인 25년 우정이 주목받고 있다. ⓒ News1
배우 한가인(43)이 전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이 뒤늦게 공개됐다.

매니저는 “그때 당시 1년치 월급 수준의 금액이었다”며 한가인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25년 찐친오빠들이 처음 밝히는 한가인 숨은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 밤샘 촬영·CF…전성기 시절 일주일 이상 잠 못자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데뷔 초 7~8년을 함께한 매니저들과 샤브샤브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매니저는 “한가인과 8년을 함께했다. 이렇게 오래할 생각은 없었는데, 원체 인기가 많고 바빠서 그만두겠다고 한 10번은 말한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가인은 “밤까지 촬영하고, 밤새서 CF를 찍고, 다음날 다시 드라마를 찍고 밤에 또 CF를 찍었다. 일주일 이상 잠을 계속 못 잤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매니저도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촬영하면서 연예가중계 MC도 하고, 의류 화보 촬영 때문에 호주를 하루 만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쓰러져 양 팔에 링거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 ‘오빠 제가 그건 해드릴게요’…전세금 대신 내준 이유

배우 한가인이 전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한가인 유튜브 채널 캡쳐
배우 한가인이 전 매니저의 전세금을 대신 내준 미담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한가인 유튜브 채널 캡쳐

제작진이 한가인의 미담을 묻자 매니저는 “너무 많다”며 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그 당시에 전세 대출을 하는데, 대출했던 조금의 금액이 있었다. 그런데 같이 밥을 먹다가 한가인이 ‘오빠 제가 그건 해드릴게요’라고 했다. 그때 당시 1년치 월급 정도 되는 금액이라 너무 고마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왜 그렇게 많이 도와줬냐며 이유를 묻자 한가인은 “현장에서 다 같이 고생하는데,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들 수도 있는데 돈은 제가 제일 많이 벌지 않냐”며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진심으로 대해준 분들이다. 일을 하면서 힘든 건 저를 브랜드처럼 여기는 느낌들인데, 당시 우리는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제가 진짜 마음을 주고받았던 사람들이다. 미담이랄게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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