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관광산업 새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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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준 고성군수 인터뷰

“고성은 명실상부한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입니다.”

함명준 고성군수(65·사진)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 활성화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으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관광 분야에 관한 일문일답.

―취임 이후 성과는….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부권 거점 관광지 개발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켄싱턴 설악비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고, 켄싱턴 설악밸리 관광단지 조성사업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NCMN 고성연수원 건립사업도 인허가를 완료했고,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 사업도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통일전망대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들었다.

“통일전망대는 고성을 대표하는 안보 관광지다. 매년 6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을 만큼 인기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콘텐츠가 부족한데다 각종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앞으로 244억 원을 투자해 DMZ 내 자생식물을 탐방할 수 있는 DMZ 산림생태지구와 통일과 안보를 주제로 한 체험형 안보교육지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 방안은….

“동해고속도로는 동해안 남북을 잇는 접경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동해에서 속초까지 개통됐지만 속초∼고성 구간 43.5㎞만 미착수 상태다. 우리 지역 구간은 2022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일반사업으로 반영돼 2023년 6월 한국도로공사가 착수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고성) 철도건설사업은 총연장 110.9㎞의 단선 전철 건설사업으로 총 9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 해양심층수의 경쟁력은….

“최근 국내 해양심층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5년 동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한 4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음용수나 식품 산업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건강기능식품과 해양 치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고성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양심층수 특화 농공단지를 운영하며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해양 치유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해양심층수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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