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에 불만을 품어 차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News1 DB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사실에 불만을 품고 차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23일 차량으로 경찰서 현관을 파손한 혐의(특수공용물건손상·특수건물침입)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서 현관 돌진… 내부까지 침입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8시경 차량을 몰고 순천경찰서 현관문을 들이받고 내부까지 침입했다. 해당 차량은 벽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당시 경찰서 내부에는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과속 단속에 화가 나”… 현행범 체포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정신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