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순직해병대원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팀이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고 채 상병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뉴스1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진실 규명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채 상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필코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채 상병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났다. 이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2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데 대해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장 밀접히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며 “특검 출발 준비 기간에도 (임 전 사단장이) 면담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명현 순직해병대원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팀이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고 채 상병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뉴스1채 상병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민간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장화를 신으라”는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다가 급류에 휘말려 순직했다.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채 상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통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특검은 “(김건희 특검팀과) 수사 부분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가 먼저 수사를 하고 협의를 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이명현 순직해병대원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팀이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故 채 상병 묘소에서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뉴스1채 상병 특검은 2일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철저히 모든 관련자를 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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