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사들에 ‘인천 알릴’ 준비 착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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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두 차례 ‘APEC 회의’
홍보부스-관광 프로그램 마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8월과 10월 인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회의’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이달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APEC 회의 기간 동안 APEC 21개 회원국 및 지역의 장관급 인사와 실무자 등 약 5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각국 대표단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청 청사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33층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APEC 인천 회의 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 내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뉴욕주립대 등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도 별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해외 대학 공동캠퍼스로서의 산학협력 성과와 교육 모델을 소개한다.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홍보관을 비롯해 수상택시, 한옥마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포함한 관광 코스가 마련됐다.

주요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의 회의장, 주요 통로, 안내판 등은 정비를 마쳤으며, 인천에는 송도컨벤시아,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 총 134곳의 마이스(MICE) 회의장이 있다.

호텔과 만찬장 등 손님맞이 시설도 빈틈없이 점검 중이다. 전통문화 공간인 경원재 바이 워커힐은 한국의 맛과 전통을 담은 식사를 제공하며, 영빈관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은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APEC 회의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PEC#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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