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로 갔나…자사고 출신 ‘SKY대’ 합격자 5년내 최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6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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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5학년도 3교 신입생 분석
“올해 의대 축소, 합격 추이 변할 수도”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강사들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분석상황실에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4. [서울=뉴시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와 강사들이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분석상황실에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4. [서울=뉴시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합격생 중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이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이 의대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3개 학교 신입생 수를 분석한 결과 특수목적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는 3485명으로 전년 대비 7%(263명) 감소했다.

특히 3485명은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수치다. 3개 학교의 특수목적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는 2021학년도 3768명, 2022학년도 3702명, 2023학년도 3635명, 2024학년도 3748명, 2025학년도 3485명 등이다.

3개 학교 전체 신입생 중 특수목적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30.4%에서 2022학년도 30.4%, 2023학년도 29.6%, 2024학년도 28.5%, 2025학년도 25.9%다. 전년 대비 감소 규모를 보면 연세대가 12.2%(137명)로 가장 컸고 고려대 8.8%(108명), 서울대 1.3%(18명) 순이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의대 증원이 꼽힌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의대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무전공 선발 전형 확대, 한가람고·동성고·숭문고 등 자사고 3개교의 일반고 전환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단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이 줄어들어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의 ‘SKY대학’ 합격이 증가할 가능성도 나온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 축소 및 변화, 무전공선발 전형 확대 등에 따라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상위권 대학 합격 추이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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