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경 성신여대 측으로부터 “(교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성신여대 교직원이 받은 메일에는 “폭탄이 5일 새벽 3시 34분경 폭발할것” “여성에게 학문은 필요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메일 작성자는 자신이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학생 전원을 귀가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한 뒤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색을 벌였다.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평생교육원 관계자가 받은 메일에는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오후 15시 32분경 폭발 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이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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