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떨어진 10대, 길가던 모녀 덮쳐…딸 숨지고 엄마 심정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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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여성도 심정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상가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지나가던 행인 등을 덮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중에는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과 10대 여아도 포함됐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경 광주 경안동의 1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A 양(18)이 추락하며 건물 아래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행인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추락한 A 양과 B 씨(45·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의 딸인 C 양(11)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20대 남성은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양은 추락하기 직전 해당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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