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7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8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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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뉴시스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뉴시스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 씨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같은 달 26일 확정됐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경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며 후진하다가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09%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허리 등을 다쳐 치료받았다.

장 씨는 이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40㎞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

장 씨는 사고 이튿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사고 당일이 아닌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 씨는 이후 우리-서울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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