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선박서 고등어 어창 청소하다 질식…4명 쓰러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8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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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통영해경 제공
사고 현장. 통영해경 제공
경남 동호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질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원 4명이 쓰러졌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경 통영시 동호항에 정박 중인 9.7t급 연안자망 고등어잡이 선박에서 어창 청소를 하던 선원 4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3명은 외국인(인도네시아 국적 1명, 동티모르 국적 2명), 1명은 한국인으로 이들 모두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해경은 어창 내 오염가스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 일터 등에서 잇딴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7일 이재명 대통령은 “일터에서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 국가는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며 관계 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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