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뙤약볕을 가리고 있다. 뉴스1
8일 서울의 낮 기온이 37.1도까지 올라 1908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117년만의 가장 더운 7월 상순이 됐다. 이전까지 가장 더운 7월 상순 기록은 1939년 7월 9일의 36.8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서울 최고기온은 37.1도를 기록했다. 36.8도를 기록한 1939년 7월 9일보다 더운 것이다. 7월 상순에 서울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건 기상 기록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만에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체감온도는 30~38도 내외다.
기상청은 “오늘(8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면서도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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