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9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바닥 분수에서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5.7.9 뉴스1
수요일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며 낮 기온과 체감온도가 모두 크게 올랐다.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긴 전날(8일)보단 덜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38도, 체감온도는 37도를 넘기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기온은 38.7도까지 오르며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에서 37.5도를 기록했다. 공식 통계를 기록하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기온은 35.6도를 기록해 전날(37.8도)보다 2도가량 낮다.
서쪽 지역의 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하남 37.9도 △광주광역시(조선대) 37.8도 △양주 37.6도 △용인 37.3도 등으로 기록됐다.
체감온도도 비슷하게 높았다. 오후 2시 기준으로 파주시 탄현이 37.2도, 양주시 은현면이 36.9도, 서울이 35.0도까지 올랐다.
지난 8일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37도 넘기며 7월 상순 최고치였던 것과 달리, 9일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1~2도 낮은 상태다. 다만 오후 3~5시까지 기온이 다소간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서 기록은 바뀔 수 있다. 아울러 서울의 폭염경보는 7일부터 계속 유지되고, 해제될 기미는 보이지 않아 무더위에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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