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vs뚜렷함vs온화함…나라마다 다른 ‘동안’ 인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0일 16시 02분


코멘트
팽팽클리닉 제공
팽팽클리닉 제공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가별로 ‘동안’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같은 동아시아권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고객이 선호하는 동안형 이미지가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 팽팽클리닉은 고객 개개인의 얼굴 특징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 안티에이징 분야의 트렌드라고 10일 밝혔다. 개인별 혹은 국가별 미적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전략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팽팽클리닉에 따르면 한국인의 경우 실리프팅 시술로 본연의 얼굴 윤곽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어려보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중국인들은 즉각적인 윤곽 개선처럼 뚜렷한 변화를 선호한다. 입체적이고 화려한 분위기의 얼굴형을 중시하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시술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조민영 팽팽클리닉 대표원장은 “중국인 고객은 극적인 변화를 위해 여러 시술을 병행하는 편이며, 실리프팅 외에도 윤곽주사나 필러 등을 같이 진행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인은 온화한 인상과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동안 효과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팽팽클리닉은 분석했다. 자연스러운 변화를 선호하는 만큼 시술 과정에서의 자극이나 회복 부담도 중시한다. 실리프팅을 포함해 탄력 레이저나 스킨케어처럼 비교적 간편한 시술을 함께 받는다는 설명이다.

조 원장은 “같은 시술도 어떤 라인을 살리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형과 문화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