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버리다” 폭염 속 상가 실외기 7대 태운 2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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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0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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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 울주 범서읍 굴화리서 발생한 화재 현장사진. 서울주소방서제공
9일 울산 울주 범서읍 굴화리서 발생한 화재 현장사진. 서울주소방서제공
전날 울산에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렸다가 상가 실외기 7대를 태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낮 12시 38분께 울주 범서읍 굴화리의 한 상가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담배꽁초에서 번진 불은 상가 실외기 7대를 불태우고 약 62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염 속 실외기 화재로 상가 에어컨 가동이 중단돼 입주 상인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A 시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옮겨붙은 것을 확인하고 차량번호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붙은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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