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이 살렸다”…흉기 휘두르는 동거男 ‘멈칫’ 할때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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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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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난간 붙잡고 아래층으로 뛰어내려…50대男 구속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뉴시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뉴시스)
사실혼 관계의 외국인 여성을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까지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7일 새벽 3시경 제주시 연동의 한 다가구주택 4층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외국인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집 밖으로 도망가려는 B 씨를 쫓아가 뒤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마침 누군가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고, A 씨가 이를 확인하려는 사이 B 씨는 베란다로 도망갔다.

B 씨는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있다가 아랫층으로 뛰어내려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층 거주자가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폭력·디지털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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