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건강 도시 ‘하남’ 만든다”…맨발 길 15곳 새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1일 16시 02분


흙향기 맨발 길 개장…맨발 길 25곳으로 늘어
황톳길·황토족탕 등 시민과 체험

이헌재 하남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흙향기 맨발 길 개장식에 참석한 뒤 건식 황톳길을 시민과 함께 걷고 있다.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시민 누구나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도심형 맨발 길 15곳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맨발 길이 새로 조성되면서 하남시에는 맨발 길이 10곳에서 25곳으로 늘었다. 새로 조성된 맨발 길은 경기도 지원을 받아 27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전날 오전 흙향기 맨발 길 개장식에 참석한 뒤 신장 근린 1호 공원을 시작으로, 미사 누리2호 공원, 미사 호수공원까지 세 곳을 차례로 돌며 건식 황톳길을 시민과 함께 걸으며 황토족탕 등을 체험했다. 이어 세족장과 조명등, 신발장 등 부대 시설도 하나하나 점검했다.

이헌재 하남시장이 황토족탕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번에 이들 3곳과 함께 문을 연 곳은 △미사 숲 공원 황토 족탕(20㎡) △풍선 근린 3호 공원 황토 족탕(20㎡) △세미 근린공원 건식 황톳길(100m) △신평어린이공원 건식 황톳길(100m) △덕풍소공원 황토족탕(20㎡) △한솔어린이공원 황토 족탕(20㎡) △신장지구 경관녹지 3호 모랫길(50m) △하산곡동 보호수 옆 황토 족탕(20㎡) △으뜸 소공원 황토 족탕(20㎡) △위례 연결녹지 6호 모랫길(200m) 등이다.

하남시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인 ‘맨발 길 지킴이’를 모집해 배치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맨발 길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하남시만의 건강 문화가치를 더 풍성하게 키워 걷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재#하남시장#맨발길#황톳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