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연기 마신 동료 무사하길”…수 분간 ‘응급벨’에 긴박했던 조선대병원
뉴스1
업데이트
2025-07-14 13:21
2025년 7월 14일 13시 21분
입력
2025-07-14 10:36
2025년 7월 14일 10시 36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수술실 불로 30여명 연기 흡입…초동조치로 불 확산 막아
오늘 수술 일시 중단…외래 정상 진료
14일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신관 3층 수술실 7번방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사진은 화재가 난 수술실 내부 모습. 동부소방 제공
“연기를 마신 동료들이 크게 안 다쳤기를 바랍니다.”
14일 오전 수술실 화재로 한바탕 소동을 겪은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이날 만난 의료진과 병원 직원, 환자들은 연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병원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 조선대병원 전체에 수 분간 ‘화재 응급 벨’이 울렸다. 신관 3층 수술실 7번 방에서 불이 나면서다.
신관 3층은 조선대병원 내 모든 수술이 이뤄지는 곳이다. 수술실 15개와 회복실, 마취통증의학과가 위치해 있다.
수술실에서 대기하던 환자 2명과 의료진, 직원 등 40여명은 퍼지는 연기를 보고 황급히 3층에서 빠져나왔다.
일부 직원은 병원 내 소화기 등으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고 10여분 만에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직원들의 긴급조치로 불은 다른 층이나 병동 전체로 번지지 않았다.
대피 및 자체 진화 과정에서 32명은 연기를 마셨다. 대부분 병원 직원이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으나 10여 명은 긴급·응급환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0여 명의 소방대원들은 오전 8시 31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배연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불이 난 신관 3층의 검은 연기가 모두 빠진 상태다.
14일 오전 8시 1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신관 3층 수술실 7번방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사진은 화재가 난 수술실 내부 모습. 동부소방 제공
외래환자 이 모씨(55·여)는 “응급 벨이 끊이지 않고 울려 놀랐다. 직원들이 불을 끄면서 연기를 마셨다고 들었는데 이분들이 없었다면 입원 환자들까지 대피하는 대란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간호사 A 씨는 “동료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라고 있다. 최대한 환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환자 송 모 씨(62)는 “병원에 도착했는데 줄지어 소방차들이 있길래 놀랐다. 조선대병원은 광주 의료기관 최후의 보루 중 한 곳 아니냐. 최대한 빨리 정상 가동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방 당국은 콘센트 과부하에 따른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수술실 안전 진단 등을 위해 이날 예정된 전체 수술 일정을 보류했다.
의사 B 씨는 “현재 수술실을 제외한 모든 진료과가 정상적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화재로 인한 진료 중단이 없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주=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베트남 하롱베이서 53명 탑승 유람선 전복…최소 37명 사망
Z세대가 일컫는 최신 트렌드 ‘제철 코어’
[속보]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인사혁신처장 ‘김용민 외삼촌’ 최동석
창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