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으로 수박값이 크게 오른 15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농산물 직판장에서 수박 직거래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이 잘 익은 수박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박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3만327원으로 3만원을 돌파했고, 전국 평균 수박 가격도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2025.07.15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과일류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제 15일 제주 수박 주산지인 신엄리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애월읍은 제주시 수박 재배면적(79㏊)의 약 70%인 56㏊를 차지하는 수박 주산지다. 이번 장터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고품질 신엄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직거래 장터는 8월30일까지 운영되며, 장터에서 판매되는 신엄 수박은 개당 8000원에서 1만1000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수한 제주시 신엄리 이장은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농민들이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했다”면서 “맛 좋은 신엄 수박으로 더운 여름을 건강히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박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이 최근 3만원을 넘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3만327원이다.
전국 평균 수박 가격도 전날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바로 눈앞에 뒀다. 이는 지난 11일 대비 700원 오른 가격이며 이달 초인 4일 2만3763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약 6000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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