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부모가 빼돌린 시험지 받은 여고생 ‘불구속’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5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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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빼돌린 기간제 교사는 구속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기간제 교사와 함께 시험기간 중 경북 안동시 소재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학부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안동=뉴시스]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기간제 교사와 함께 시험기간 중 경북 안동시 소재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학부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07.15. [안동=뉴시스]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한 기간제 교사가 구속된 가운데 가로챈 시험지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학생도 입건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모 고등학교 재학생 A양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양은 자신의 부모 B(40대)씨와 기간제 교사 C(30대)씨가 함께 해당 고등학교에 침입해 빼돌린 시험지를 건네받아 시험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중학교 때부터 C씨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다.

C씨는 A양을 과외하고 시험지를 빼돌려 건네준 대가로 B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인쇄된 시험지가 교무실이나 인쇄실 등에 일정 시간 보관되는 점을 알고 심야 시간에 학교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전날 건조물침임, 부정처사후수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학부모 B씨와 범행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는 학교 관계자 D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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