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한복문화창작소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시작된 한복문화교육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수업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한복문화교육은 3월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강릉 관내 15개교에서 58회 운영돼 학생 908명이 한복을 직접 입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한복이 너무 편해서 평소에도 입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한복을 입으니 신나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4%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고, 87%는 교육 지속을 희망했다. 또 71%는 일상에서도 한복을 입어 보고 싶다고 답해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모두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한복문화창작소는 올해 관내 24개교에서 총 150회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은 매년 3월 강릉한복문화창작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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