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인근 69번 도로 산사태 현장 (포항북부소방서제공) 2025.7.16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산림청은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의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이미 ‘주의’ 단계인 강원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이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된다.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까지 4단계로 나뉜다.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 경기,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인천, 대전, 세종, 전북 등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우특보가 발표된 지역의 예상 강우량은 내일까지 50㎜~150㎜로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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