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본관에 역사관 및 무학라운지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7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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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본관 1층 로비 역사관에서 전시중인 1970~1980년대 경찰 수사 장비. 명민준기자mmj86@donga.com
대구경찰청이 수성구 지산동 청사 본관 1층 로비에 ‘대구경찰 역사관’과 ‘무학 라운지’를 새로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경찰 조직의 역사와 주요 기록을 보존·전시할 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3월 ‘역사관 조성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약 4개월 만에 문을 연 역사관은 대구 경찰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작의 기억’ 전시 공간에는 수갑, 타자기, 전화녹음장치, 1970년대 경찰 매뉴얼, 인사발령서, 월급명세서 등 과거 경찰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과 기록이 연대별로 전시돼 있다. 베트남·몽골 경찰청 등 해외 치안 기관으로부터 받은 기념품도 함께 소개된다. 대구경찰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 자료를 추가 수집해 특별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역사관과 함께 문을 연 ‘무학 라운지’는 대구미술협회와 협업해 예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직원들이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비치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그동안 대구 경찰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 개관한 역사관과 라운지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대구경찰 역사관#무학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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