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광명 아파트 화재…중상자 9명중 4명 생명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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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초 목격자 참고인 조사…주민 50여명 대피소 생활

18일 오전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025.7.18/뉴스1
18일 오전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025.7.18/뉴스1
경기 광명시 아파트 화재로 중상을 입은 부상자 9명 중 4명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주민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이들 중 일부는 전신화상으로 인한 호흡기 손상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경상자 55명 중 일부는 병원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당시 상황을 최초로 목격한 주민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화재 경위를 조사했다. 퇴원한 경상자 중 진술이 가능한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피해 진술서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으며, 수거한 증거물은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 중이다.

이 불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주민 5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 10층, 총 45세대 116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피한 주민들은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와 숙박업소, 지인 집 등에서 생활 중이다. 대피소에는 현재 21세대 50여 명이 머물고 있다.

광명시는 대피 주민을 위해 안전주택을 임시 거처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임시 주거지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광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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