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채 상병 사건 부탁받은 적도, 부탁한 적도 없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0일 12시 14분


코멘트

채상병 특검 여의도순복음교회 압수 수색
특검, 임 전 사단장 부부 이 목사에 구명 부탁 의심
이 목사 “개인·기관 명예훼손·억울한 피해 없어야”

ⓒ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20일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목회자나 기타 어떤 분에게도 사건에 대해 언급하거나 부탁한 일조차 없다”고 밝혔다.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팀’은 지난 18일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과 이영훈 목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목사는 이날 오전 예배후 이같은 입장문을 냈다.

이 목사는 입장문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한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며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 부탁 받은 일조차도 없다”고 했다.

이어 “사실을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여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려는 노력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라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특검의 수사과정에서 사실과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와 기도의 성스러운 장소”라며 “앞으로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신성한 교회의 모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부부가 군 소속 목사 등을 통해 이 목사에게 구명을 부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