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파도 휩쓸린 초등학생 3명, 시민들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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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해변에서 물에 빠졌던 초등학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일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해변에서 물에 빠졌던 초등학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해상에서 파도에 휩쓸린 초등학생 3명이 시민들의 발 빠른 대응에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해변에서 여자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들은 물놀이 중 갑작스러운 수심 변화로 파도에 휩쓸려 약 10분간 물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소방대 도착 전 인근에 있던 시민 4명이 구명환 등을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시민들의 발 빠른 구호 조치 덕에 3명 모두 건강에 큰 이상 없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후 1시21분쯤 금능해수욕장에서도 40대 관광객이 넘어지면서 손을 다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곧장 응급처치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시민들의 발 빠른 대응이 피해 최소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유공 시민들에 대한 표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유관기관 및 민간 구조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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