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7.16. [서울=뉴시스]
이진숙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철회 후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자는 21일 교육부를 통해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큰 성찰의 기회가 됐으며 더욱 노력해 가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9일 지명된 이후 21일 만이다.
단 이날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전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여전히 전면 부인했다. 범학계 국민검증단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이 전 후보자의 논문이 표절 의혹이 있는 다른 2개의 학술 논문보다 먼저 나왔으며 ‘논문 쪼깨기’ 의혹이 있는 두 논문의 실험도 환경은 같지만 결과가 달라 별도의 논문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 전 후보자 낙마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이 전 후보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문가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장관이 오더라도 마찬가지로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동력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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