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2025년 세계태권도한마당’ 품새 종목에 출전한 동명대 K스포츠태권도학과 학생들이 1~3위를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 K스포츠태권도학과 신입생 3명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대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지난해 신설된 이 학과에 재학 중인 1, 2학년 학생들은 국내 다른 대회에서도 입상해 주목받고 있다.
동명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열린 ‘2025년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개인 품새 종목에 참여한 1학년 김자영, 최예나, 김정사랑 선수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18명의 동명대 선수 중 여성 품새 종목에 5명이 출전했고 3명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 이 종목에는 세계 각국의 선수 4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동명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보다 장학제도가 좋아 우수한 특기생들이 대거 입학한 덕분에 학생들이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1992년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다른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품새와 격파, 태권체조 등 17개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32개국 2000여 명의 선수가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에서 경연을 펼쳤다.
동명대 태권도학과는 다양한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북 영주에서 열린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기 대회’에 박유정과 박소영 등의 학생이 품새 종목에 출전해 1, 2위를 차지하는 등 5명이 입상했다.
방학을 맞은 동명대 태권도학과 소속 18명의 학생은 이달 초부터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태권도한마당 참가뿐 아니라 태권도를 전파하는 문화외교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현재 홈스테이를 하며 미국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27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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