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증편 추진… 출퇴근 땐 2칸→4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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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인천지하철 2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전동차 증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개통한 2호선은 편성당 객차 수가 2칸에 불과해 정원이 206명인 경전철이다. 반면 1999년 개통한 1호선은 편성당 8칸으로 정원이 970명에 이른다. 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은 3분으로, 1호선의 4분 30초보다 짧다.

하지만 서구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승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호선의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고 혼잡 구간인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은 2023년 기준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도가 114∼14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2칸으로 운행 중인 차량 2대를 연결한 4칸짜리 ‘중련열차’ 운행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계 선로 이설, 승강장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7년부터 631억 원을 투입해 차량 5대를 증차하는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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