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폭염 속에서도 쾌적하게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간 개방 문화시설, 도심 속 야외도서관, 어린이 창작 체험, 실내 공연 및 전시 감상, 인공지능(AI) 시대에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책 문화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로 야금야금’은 매주 금요일 서울시립 문화시설 8곳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캘리엽서 만들기’,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창작 국악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순회 공연도 진행된다.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송파책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노원구) 등에서 총 7회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다음 달 9일에는 강동아트센터에서 어린이 대상의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여행’이 개최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광복절인 8월 15일 정오에는 종로구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가 열린다. 다음 날인 16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재능 나눔 콘서트 ‘되찾은 땅, 되살아난 노래’가 열린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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